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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 심리학"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25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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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3의 길 이후, 기든스를 다시 읽다 - 앤서니 기든스
김윤태 지음 / 1만 2000원 / 컴북스캠퍼스, commbooks.com    이론적 통합으로 현실 정치에 응답하는 ‘공공 지식인’ 기든스의 여정 우리나라에 “제3의 길” 정치로 잘 알려진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자신의 연구 분야에 사회학 이론 대신 ‘사회 이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는 사회학이라는 학문적 틀에서 벗어나 철학, 심리학, 인류학을 넘나들며 학제적 연구를 추구했다. 따라서 기든스의 사회 이론은 넒은 의미의 이론화 논쟁을 주도했다. 이론을 창출하며 현실 정치에 목소리를 내는 기든스의 실천성은 기든스에게 ‘공공 지식인’이라는 호칭이 어울리도록 만들었다. 기든스에게 사회 이론은 항구적으로 고정된 원칙이 아니라 사회와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도구였다. 기든스의 이론적 작업은 지속적으로 대립되는 두 가지 이론적 경향을 통합하여 새로운 이론적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을 추구한 것으로, 그의 연구는 생활세계와 체계의 관계를 해석한 위르겐 하버마스, 또는 아비투스를 분석한 피에르 부르디외의 이론적 작업에 비교할 만하다. 하지만 기든스의 이론에서 구조와 행위자간의 이론적 긴장은 그의 정치사회학과 현대성에 대한 해석에서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기든스의 사유 안에서 그가 비판하고 극복하고자 했던 두 가지 대립적 경향이 지속적으로 긴장을 만들고 때로는 갈등하고 있다. 기든스는 과연 구조와 행위자의 이중성을 극복했는가? 유토피아와 리얼리즘은 통합될 수 있는가? 성찰적 현대화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뛰어넘는 대안적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기든스의 사회 이론을 크게 구조화 이론, 유토피언 현실주의, 성찰적 현대화의 세 가지 요소로 나누어 설명하고, 기든스의 사유가 영국, 나아가 세계 정치에 실제로 미친 영향과 그 파급력을 평가한다. 기든스가 맞이한 많은 질문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론적 시도들은 무엇 하나 명쾌한 답을 찾기 어려운 현대 사회에서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
작성일 : 2023-01-10
[칼럼] 기술의 가치사슬과 엔지니어링 혁신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현재 기업의 최고의 키워드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회복력(resilience), 디지털 기술(digital technology)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이란 어떤 상태, 상황, 행위가 계속 유지되거나 유지될 가능성이다. 기업에서의 지속가능성이란 시장 환경이나 경제 환경, 환경 자원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기능을 수행하고 존재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업은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소유하고 계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도록 혁신과 변화를 해야 한다.   그림 1. 혁신이란(세종시 정부청사 회의실 벽에서 직접 촬영)   리질리언스 또는 회복력이란 원래 공학 용어인 ‘탄성력’이었으나 긍정심리학에서 심리학 용어로 사용되었고, 현재에는 비즈니스 용어로 확장되었다. 이는 기업이나 개인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기존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재기할 수 있는 고유한 성질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술이란 현재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관련 기술들이다. 대표적인 디지털 기술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드론, 디지털 현실, 센서, 인공지능, HMI, AGV, 블록체인, 사이버-물리 시스템(CPS), 협동로봇(cobot) 등이 있으며 이런 기술은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고 있다. 디지털 트윈, 스마트 공장, 협업 플랫폼, 메타버스, 스마트 시티, 스마트 제조, 자율주행차는 여러가지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회자되는 것은 디지털 기술이다. 어떤 사람들은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이 중요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단편적인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혁신에 관한 논문에서 발견한 그림을 통해 자금, 지식, 기술, 혁신에 대해서 제조와 엔지니어링 기준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가장 큰 전체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도 근본적인 자금, 지식, 기술, 혁신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시작해야 한다. 이런 기업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회복력에 도움이 된다. 단편적인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거나 컨설팅 회사들이 주장하는 디지털 전환을 도입한다고 조직이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아주 순진한 생각이다.   그림 2. R&T, R&D 혁신 삼각형(출처 : Casanove 논문)   엔지니어링 혁신의 생태계는 <그림 2>와 같이 돈과 지식과 기술의 삼각 관계이다. 그러나 많은 국내 기업은 이런 기술 연구, 연구 개발, 엔지니어링의 생태계가 약해서 기술을 도입하거나 라이선스 생산에 익숙해졌다. 지식, 기술, 엔지니어링 혁신의 가치 사슬(engineering value chain)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의 구축이 가장 필요하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엔지니어링 R&D 시장은 2025년까지 1조 7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처럼 늦게 산업화한 나라는 100년~200년 전에 산업혁명을 한 선진국보다 엔지니어링, R&D 분야가 매우 취약하다. 지난 몇 년 간 한국의 스마트 공장 전략은 단기적이다. 중소기업에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보급한다고 해서 국가 전체의 엔지니어 역량이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한국의 미래는 엔지니어링과 연구, 개발에 달려 있다. 현재 선진국에서 엔지니어링 R&D의 다섯 가지 핵심 트렌드는, 향후 10년 동안의 기술 환경이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운영의 다섯 가지 주요 트렌드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한다. 지능형 및 메타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및 우주 시스템이다. 보고서는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계학습, 사물인터넷, 5G 기술 및 사이버 보안과 같은 기술에 대한 지출이 이러한 성장의 많은 부분을 설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이 제품을 디지털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기대치를 충족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면 이러한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은 오늘날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부상했으며, 작년에 전체 엔지니어링 R&D 지출의 27% 이상인 약 3600억 달러를 차지했다. 디지털은 전반적인 엔지니어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향후 4년 동안 디지털 엔지니어링은 약 12%로 성장할 것이며, 이는 기존 엔지니어링에 대한 지출의 예상 증가 속도인 4%를 크게 초과할 것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장기적으로는 지식, 기술, 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엔지니어링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보급과 확산이다. 또한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여섯 가지 분야에 대한 세부적 디지털 적용이 필요하다. 그 여섯 가지 분야를 구분해 보면 요구 분석, 개념 설계, 기본 설계, 상세 설계, 시제작 및 테스트, 양산 준비이다. “자신이 접하는 모든 정보를 기록하라. 기록한 아이디어를 설명하기 위해 그림, 낙서, 스케치 등으로 보완하라.” - 토머스 에디슨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12-01
[칼럼] 책에서 얻은 것 No.14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자주 웃고 잠 푹 자는 게 진짜 성공이다.” - 김정운(문화심리학자/화가) 2주간의 제주살이 최근 2년 동안 프로젝트가 연속으로 이어지다 보니 휴가를 제대로 다녀오지 못했다. 8월에는 모처럼 휴가를 2주 내어서, 아들이 머물고 있는 제주살이를 하러 아들의 원룸에 신세를 지었다.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공간을 ‘슈필라움’이라고 한다. 아들에게 제주 원룸은 ‘슈필라움’이지 않을까… 그런데 아빠가 2주동안 방해를 한 건지도 모른다. 지난 1년동안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고객 분께서 나에게 제주 여행 중에 읽어 보라고 책을 하나 선물해 주었다. ‘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김정운 저)’이었다.   슈필라움 독일어로 ‘놀이(Spiel)’와 ‘공간(Raum)’이 합쳐진 슈필라움은 우리말로 ‘여유 공간’이라 번역할 수 있다. 아이들과 관련해서는 실제 ‘놀이하는 공간’을 뜻하기도 한다. 그리나 주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을 뜻한다. 물리적 공간은 물론 심리적 여유까지 포함하는 단어다. 독일어에만 있는 단어라고 한다. 2012년,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돌연 자신이 지난 50년 동안 떠밀려 살아왔음을 깨닫고, 앞으로의 50년 동안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러고는 교수라는 안정적 직위를 박차고 그림 공부를 하러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그가 ‘나름 화가’로 다시 돌아와 머무르기로 선택한 곳은 서울이 아니라 여수다. 왜 여수여야 했을까? 불안 없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 슈필라움!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몸으로 제안하는 슈필라움의 심리학, 그리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꿈꾸게 해 주는 24개의 키워드와 통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자기만의 슈필라움이 있어야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자존감과 매력을 만들고, 품격을 지키며 제한된 삶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우리가 밀집 장소에서도 본능적으로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하려 하고, ‘내 공간’을 어떻게든 마련하여 정성껏 가꾸며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이유이다. 이는 현대인이 나만의 ‘케렌시아’를 추구하는 트렌드를 해석하는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다.(책 소개에서 인용)   제주 여행(책 그리고 아들과 함께) 아들은 제주에서 수의학을 공부 중이다. 이번 여행은 아들이 4년 반 동안 기숙사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인 원룸을 간절히 원했고 원룸을 얻은 기념으로 성사되었다. 첫주는 아들이 동물병원 실습이 있는 주간으로 주로 혼행을 하였다. 한라산 등산(성판악에서 관음사까지), 사려니 숲길 3번, 서귀포 올래길 7코스, 페친이 운영 중인 커피 수목원, 전 회사 동료가 제주에 내려와 일군 스마트팜 농장도 구경하고, 무엇보다도 하루종일 애월 하귀포구에서 책 읽기와 낙조 감상의 시간은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과 함께 나의 ‘슈필라움’은 무엇일까 생각을 하게 한 여행이었다. 둘째 주는 아들과 함께 한 여행으로 한 달 전에 렌트 예약한 미니 컨버터블을 타고 9시간 동안 350km를 달렸다. 애월 해안도로를 달려 협재해수욕장과 신창 풍차해안에서 낙조를 감상하였다. 1100고지를 지나 오설록뮤지엄에서 브런치를 먹고, 용머리해안을 지나 중문해달해수욕장에서 아들은 바다수영을, 나는 파도타기를 즐기는 서퍼들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려니숲을 지나 스누피가든에서 아들이 좋아했던 스누피애 대한 추억들을 감상했다. 스누피(Snoopy)는 미국의 만화가 찰스 먼로 슐츠가 1950년부터 쓰기 시작한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비글이다. 작품의 주인공 찰리 브라운의 반려견이다.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계 문화유산인 비자림에서 천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는 비자림 숲을 아들과 같이 걸으며 인생 얘기도 나눴다.   그림 1. ‘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김정운, 21세기 북스) 서평 맵(by 류용효)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봐야 한다. 자주 올려다봐야 한다.” - 김정운(문화심리학자/화가)   김정운 작가의 슈필라움 맵 다시 책으로 돌아가 김정운 작가의 슈필라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얘기하고 싶었던 슈필라움에 대한 통찰을 적어 보려고 한다. 우리 인생이 자꾸 꼬이는 이유는 ‘질투’와 ‘열등감’ 때문이다. 이 둘은 동전의 양면이다. 질투가 외부를 향한다면 열등감은 내부를 향해 있다. 열등감을 극복한다며 ‘적’을 만들어 미워하는 일처럼 비겁한 경우는 없다. 그러고는 자꾸 ‘함께 미워하자’고 그런다. 어쨌거나, 꼬이면 자빠진다! (책에서 인용)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서 주고받기(turn-taking)’다. 타인의 순서(turn)를 기다릴 수 있어야 진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이 다른 포유류와 구별되는 것은 바로 이 ‘순서 주고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는 바로 이 ‘순서 주고받기’를 제일 먼저 가르친다. 엄마가 인형 뒤에 숨었다가 갑자기 ‘우르르 까꿍’하며 나타나는 놀이는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문화에서 발견된다. 아기가 ‘까르르’ 웃을 때까지 엄마는 기다린다. 이제 엄마가 인형 뒤에 숨으면 아기는 조용해진다. 엄마가 다시 ‘우르르 까꿍’ 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아기는 ‘내 순서’와 ‘타인의 순서’를 지키는 인간 소통의 가장 근본적인 규칙을 익힌다. 인간이 위대한 이유는 타인의 순서를 인정하고 기다릴 줄 알기 때문이다. 열 받으면 무조건 지는 거다!(책에서 인용) 저자는 시간 날 때마다 멀리 봐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가까운 것에 대해 둔해지는 만큼, 멀고 높은 곳을 바라보는 거시적 안목과 탈맥락적 시선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나이 들수록 전에는 안 보이던 먼 산이 눈에 들어오는 거다. 하루 종일 손바닥만한 스마트폰 화면에 머리 처박고 분노하고 한탄하며 내 한 번뿐인 삶을 허비할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시간날 때마다 멀리 봐야 한다. 올려다봐야 한다. 그래야 제한된 우리 삶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창조적 통찰이 가능해진다.(책에서 인용)   두 번째 떠난 아들과의 여행 아들과 단둘이서 떠난 첫 번째 여행은 2018년 10박 12일의 영국 여행(암스테르담~브뤼셀~영국)이었다. 그 때는 꼬맹이에서 막 성인이 된 아들과 교감하였다면, 이번에 두 번째 같이 한 여행은 아들의 ‘슈필라움’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는 자신만의 공간 속으로 들어가보니, 아들이 원룸을 원했던 이유를 김정운 작가가 책에서 남긴 에필로그 문구에서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러고 사는 건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내 공간’ 법정스님도 ‘깨끗한 빈방’에 대한 욕심이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책에서 인용) 첫 여행을 떠난 지 4년이 흐른 후 아빠와 여행을 다니는 것을 하락한 아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여행은 아내와 미니 컨버터블을 빌려서 다녀볼 생각이다. 이번 여행에서 다음 차는 전기차(디지털) 이전에 아날로그 ‘갬성’을 가진 미니 컨버터블을 생각 중이다. 마지막으로,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분이 있다면, 여행길에 꼭 챙겨서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첨언을 하자면, ‘나만의 슈필라움’을 찾아서 떠나는 의미 있는 여행이라고 하고 싶다.   류용효 디원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플랫폼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09-01
[칼럼] 메타버스 X, Metaverse of Everything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지난 몇 년 동안 유행했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메타버스(metaverse)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전에 요즘은 메타버스 거품 논란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말로만 하는 메타버스로 가는 것 같다. 구체적인 구조나 비즈니스 모델이나 체계적인 연구보다는, 일단 타고 같이 공부하면서 목적지를 정하자는 ‘묻지마 버스’가 되어간다. 메타버스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생각이다.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것이 미래의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올지는 아무도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다. 메타버스의 최대의 장점이자 약점은 가상세계라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게임같은 가상세계에 하루 종일 들어가 있을 수 없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하루가 24시간이기 때문에, 얼마나 사람들의 시간을 잡아 두는 것이 있는 것인가가 모든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그림 1.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요소(출처 : Gartner)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Gartner)는 메타버스의 요소를 13가지로 정리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여러가지 문화, 정서, 심리학, 인지, 디지털 기술, 인문학 등이 포함될 것 같다. 체계적이고 방대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분야와 기술이 방대하다. 상상력이나 인문학적으로 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는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 아직은 미성숙되었다. 예를 들어서 4차 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CPS(Cyber Physical System)가 생각보다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힘들어서, 중간 단계인 스마트 공장이나 디지털 트윈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아마도 메타버스도 기술적 중간 단계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2. 메타버스의 기술 요소(출처 : A Survery On Metaverse)   메타버스의 기술적 측면을 보면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블록체인(blockchain),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 디지털현실(DR : Digital Reality), VR/AR/MR/ZR, BCI(Brain-Computer Interaction) 그리고 네트워킹,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메타버스를 표방하는 하는 제품들은 아직은 미성숙되었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본격적인 시작은 애플이 메타버스 시장에 들어올 때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애플의 팀 쿡은 메타버스라는 말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먼 미래의 메타버스보다는 가까운 미래인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에 집중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보다는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이다. 애플과 메타버스 전략은 디지털 36계의 첫 번째 전략인 만천과해(瞞天過海 : 은밀하게 내일을 도모하라)이다. 직역하면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너간다는 전략이다. 하늘이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고, 바다를 건너는 것은 새로운 거대 시장의 진입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졌다. 메타버스로 성공하는 것은 바다를 건너가는 것처럼 힘든 일이다. 많은 기업이 마치 자신의 회사가 메타버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처럼 선전하지만, 확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직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이 추구하는 증강현실이 시장에서는 제품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애플은 그 동안 제품으로 증명하였기 때문에 시장과 사용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먼 미래의 가상현실이 메타버스이고, 가까운 미래의 증강현실이 애플이 추구하는 전략이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타버스의 실체에 대해서 너무 확장적인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메타버스같은 가상현실은 현재로서는 기술적이나 사회적 문제가 있다. 현실세계와 거리가 있는 가상현실에 있을 것인가? 아니면 필요할 때 현실세계에 증강정보를 알려주는 증강현실이 더 필요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된다.   그림 3. 메타버스의 발전 단계(출처 : A Survey On Metaverse)   최근에는 마케팅 용어로서의 메타버스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메타버스 구조를 정의하려는 연구도 한창인데, 한 연구에 의하면 우선 메타버스의 발전 단계를 3단계로 정의하고 있다. 1단계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이고 2단계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 3단계는 초현실(surreality)이다. 메타버스의 구조는 <그림 4>와 같다. 이것이 전적으로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메타버스의 구조에 대해서 본격으로 탐구를 시작하는 것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전의 메타버스 자료는 체계적이라기 보다는 마케팅 자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메타버스 정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메타버스는 일관된 가치체계 및 물리적 세계와 연결된 독립적인 경제 시스템을 갖춘 컴퓨터로 생성된 세계라고 할 수 있다.(a computer-generated world with a consistent value system and an independent economic system linked to the physical world.) 이것을 풀어보면, 메타버스는 일관된 가치체계, 물리적 세계와 연결된 독립적인 경제 시스템, 컴퓨터로 생성된 세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4. 메타버스의 구조(출처: A Survey On Metaverse)   메타버스는 물리적으로 영구적인 가상 공간과 사실상 강화된 물리적 현실의 융합에 의해 만들어진 자립적이고 초시공간적이며 3D 몰입형 가상 공유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의 구조를 보면 인간세계(human world), 현실세계(physical world) 그리고 디지털 세계(digital world)인 3개의 세계를 연결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5가지의 영역인 인간사회(human society), 물리적 인프라(physical infrastructures), 상호연결 가상세계(interconnected virtual worlds), 메타버스 엔진(metaverse engine), 내부세계 정보 흐름(in-world information flow), 세계간 정보 흐름(information flow across worlds)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호연결 가상세계에는 디지털 아바타, 가상 환경, 가상 서비스 또는 가상 제품 등이 존재할 수 있다. 메타버스의 가상 서비스는 디지털 시장, 디지털 통화, 디지털 규제, 사회 서비스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범위를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 엔진은 보다 복잡한 여러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것이 현존하는 모든 디지털 현실(DR : Digital Reality) 기술인데, 여기서 디지털 현실은 AR, VR, MR, XR 등 디지털로 만들어지는 컴퓨터 생성 현실감을 의미한다. 미래에는 BCI 등을 포함한 정보는 메타버스의 핵심 자원이며 인간세계, 현실세계, 디지털 세계의 3가지 세계의 자유로운 데이터 흐름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결국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의 통합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에는 두 가지 주요 정보 소스가 있다 : 하나는 현실 세계의 입력, 즉 캡처된 정보와 가상 공간에 디지털 방식으로 표시된 실제 공간으로부터 얻은 지식이다. 다른 하나는 가상 세계의 출력, 즉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 디지털 객체 및 메타버스 서비스에 의해 생성된 정보이다. 이 모든 정보는 메타버스 엔진에서 처리된다. 결론적으로 메타버스는 단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일상에서 일탈의 즐거움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이 아니라, 현재의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처럼 또 다른 거대한 가상의 독립된 경제 문화 세계가 될 수 있다. 요즘 난무하는 일회성 메타버스 기사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이고 총체적인 국가 메타버스 전략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조형식 항공 유체해석(CFD) 엔지니어로 출발하여 프로젝트 관리자 및 컨설턴트를 걸쳐서 디지털 지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지식연구소 대표와 인더스트리 4.0, MES 강의, 캐드앤그래픽스 CNG 지식교육 방송 사회자 및 컬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보잉, 삼성항공우주연구소, 한국항공(KAI), 지멘스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PLM 지식’, ‘서비스공학’, ‘스마트 엔지니어링’, ‘MES’, ‘인더스트리 4.0’ 등이 있다.   ■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22-06-02
단단한 강화학습
리처드 서튼 , 앤드류 바르토 지음 / 제이펍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강화학습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학습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을 최대화하는 수치 계산적 학습 방법이다. 리처드 서튼과 앤드류 바르토는 이 책을 통해 강화학습의 핵심적인 개념과 알고리즘을 분명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1판이 출간된 이후 새롭게 부각된 주제들을 추가하였고, 이미 다루었던 주제들도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하였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정확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표 기반 방법만을 적용하여 가능한 한 많은 강화학습 방법을 다루었다. 첫 번째 부분에 제시되는 많은 알고리즘은 2판에서 새롭게 추가된 것인데, 여기에는 UCB, 살사, 이중 학습이 포함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인공 신경망이나 푸리에 기반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절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첫 번째 부분에서 제시된 방법들이 함수 근사 기반의 방법으로 확장되었고, 비활성 정책 학습과 정책 경사도 방법에 대한 내용이 더욱 풍부해졌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강화학습이 심리학 및 신경 과학과 어떤 관계인지를 다루는 새로운 장들이 추가되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강화학습이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작성일 : 2020-09-24
[칼럼] 삶의 무기가 되는 철학 그리고 PLM
책에서 얻은 것 두 번째 “타인의 시기심을 관찰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인다.”  - 니체의 르상티망  격렬한 공화혁명을 겪은 프랑스에서는 ‘르상티망(ressentiment)’이란 말이 쓰인다. 분노·적의(敵意)를 뜻하는 영어의 ‘resentment’와 비슷하지만, 담긴 뜻이 더 다채롭다. 사전적 의미로 르상티망은 불안하고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패배주의적 분노라고도 하고, 아등바등한들 제자리 걸음 하기도 벅찬 삶의 허무함에 대한 억압적인 각성을 뜻한다고도 한다.(출처: 경향신문, 유병선 논설위원) Perspective rethinking(관점 재검토)  2019년 3월 벚꽃이 흩날리던 어느 날, 기차를 몇 번 갈아타고 고객사의 임원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한 시간 동안 많은 질문세례를 받았다. 내가 접해본 얘기도 있지만, 어렴풋한 얘기들도 있어서 경청하였다. Perspective rethinking… 관점을 잘 보면 돈이 보인다고 하였다. 하나의 사례를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아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상의 전환… 그리고 디자인 싱킹도 생각났다. 관점 재검토(perspective rethinking)을 하면 비즈니스 가치(business value)가 보이고 QFD(Quality Function Deployment)로 전개하여 상세하게 내려가면 뭘 할지 무궁무진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책 한 권을 소개해 주셨다. ‘철학은 삶의 무기가 어떻게 되는가(야마구치 슈 저)’  원 제목은 ‘삶의 무기가 되는 철학’이었는데, 한국에 번역되면서 제목이 바뀌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50가지의 처세술이 담긴 철학… 지금까지 접했던 막연한 처세술이 아니었다.  한동안 이 사회는 실리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였다. 그러는 동안 철학은 대학에서도 관심을 덜 받게 되고 어느 순간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중요성을 느끼게 된 것은 이 책을 손에 쥐면서부터 시작되었다. 2019년 1월 출간 후 6주 연속 종합 1위를 지키고 있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저자인 야마구치 슈는 철학과를 나와서 미학미술사 석사를 마친후 광고 회사, 컨설팅 회사를 거치면서 조직 개발, 혁신, 인재육성, 리더십 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현장에서 철학적 사고를 통해서 컨설턴트를 교육시키는 독보적인 컨설턴트가 되었다.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를 떠올리셨어요?” 클라이언트와 회의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오랜 시간 회의를 해도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운 케이스가 있다. 그럴 때 내가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그것이 실마리가 되어 해결책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내가 마법 같은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눈앞에 닥친 상황을 철학이나 심리학, 경제학 개념에 맞춰 생각해 본 것뿐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Why(사람, 조직), What(사회(무슨 일)), How(사고)로 나누어 50가지의 철학 메시지로 철학이 삶의 무기가 되는 내용을 전개한다. 대부분 서양 철학자의 사례를 들어 풀어내었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동양적 사고 ‘36계’가 서양의 처세술에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현대와 같이 분업이 표준화된 사회에서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자각조차 못한 채 거대한 악행에 가담하기 쉽다. 수 많은 기업에서 행하고 있는 은폐와 위장은 바로 분업에 의해 가능했다. 어떠한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떠한 체계에 속해 있는지, 자신이 하고 있는 눈앞의 일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짚어 보고 공간적, 혹은 시간적으로 큰 테두리 안에서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 후에 무언가 개혁이 더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용기를 내어 “이건 이상하지 않는가? 잘못된 게 아닌가!”라고 자기 의견을 적극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본문 중에서 “혁신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와의 작별에서 시작된다. - 레빈의 변화과정  그림 1. 서평 맵 - ’철학은 삶의 무기가 어떻게 되는가’(by 류용효) ’철학은 삶의 무기가 어떻게 되는가’ 인사이트 What의 물음은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이고, How의 물음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과정에서 배운다는 것이다. 또한, 철학을 배워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상황을 정확하게 통찰하고, 비판적 사고의 핵심을 배우며, 어젠다를 정하고, 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메시지를 던진다.  50가지 철학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하나하나 주옥같이 다가온다. 그 중에서 책의 내용을 파헤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스며들어 있다. 그 중에 맘에 와 닿은 글귀들이다. 생소한 철학용어들을 책에서 쉽게 풀어 논 것에 대해 감탄하며, 의미를 되새겨 본다.   하나 아쉬운 점을 든다면, 50가지가 되다 보니 중반 이후에 집중이 안 되는 점도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PLM 측면에서 관점 재검토(perspective rethinking)를 해 보는 것도 무척 의미 있었다. 기업에서 PLM을 구축할 때 Why를 5번 외치다 보면 비즈니스 가치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으리라… 그래서 우리가 왜 PLM이 필요한지, 스마트 공장과 디지털 트윈이 필요한지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그리고 디테일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개인의 자아와 교양의 강도 = 자유 #왜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 빠지는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가를 약속 받으면 높은 성과물을 내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많은 대가를 얻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게 된다. #'타인의 시기심'을 관찰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인다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가 필요하다.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의지가 되는 것은 사태의 변화를 인식하는 센스, 우연에 대한 직감, 그뿐이다. #시선을 응시하고 귀를 기울여 주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하라. #사람들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보이기 위해 돈을 쓴다. #재빨리 도망칠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한다. #조급해하지 마라. 세상은 그렇게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다수파의 의견이 통합되어 가는 과정에서 대수롭지 않은 말을 세세하게 캐내어 결점을 찾는다.  #이미 끝난 일은 잊어버리고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 깔끔한 전략을 펼친다. #안다거나 이해한다는 것은 '바뀐다'는 뜻이다. #타자는 깨달음의 계기다. #자신이 속한 조직과 자신의 경력을 최대한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 성공이라고 믿는 경향으로 인해, 겉으로 보기에 강건해 보이는 시스템이 실은 매우 취약하다.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을 만들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정말로 그 시스템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최적의 해답을 최적의 접근법으로만 하지 말고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추구하는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다.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언제 일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그것은 몰입에 해답이 있다. 이 책에는 생소한 철학용어들이 등장한다. 그 의미는 책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악마의 대변인 이 책에서 제일 맘에 와 닿는 문구이다. 두뇌가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대기업에서 어처구니 없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다. 기업들이 중대한 결정 국면을 맞이했을때 ‘악마의 대변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메시지는 강렬하게 다가온다. 책에서 사례로 들고 있는 쿠바 사태(1962년 미사일 위기)를 살펴보면, 케네디 대통령이 ‘악마의 대변인’을 투입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세계의 번영은 어쩌면 없었을지도 모른다.  캐네디 대통령은 회의에 관한 몇 가지 규칙을 만들었다. 대통령 자신은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다.(신경쓰지 않도록) 서열이나 절차를 잊을 것을 지시했다. 미국의 국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제너럴리스트로 회의 참여를 명했다. 자신의 심복에게 '악마의 대변인' 역할을 맡을 것을 명했다. 결과적으로 매우 현명한 판단이었다. “사람들은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을 이용한다.”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하버드대) 삶과 일에 대한 철학  ‘삶의 무기가 되는 철학’을 접하면서, 삶과 일에서 부족함이 무엇인지 항상 배움의 자세로 레슨런을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얻은 것은 세 가지이다. #악마의대변인 #휴리스틱 #몰입  앞으로 확실하게 하고 싶은 역할은 ‘악마의 대변인’이고 싶다. 이 역할을 통해 업무와 프로젝트의 통찰력을 키우고 리스크를 줄이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객이든 나의 삶이든… 그러기 위해서는 인사이트와 냉철한 판단력, 항상 의심을 품는 최소한 5번 이상 Why를 외치는 내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최적의 해답을 최적의 접근법으로만 하지 말고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추구하는 유연성을 가진 ‘휴리스틱(Heuristic)’한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배움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이상적인 방향성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실성 있는 상황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며 현장에 있는 고객들과 함께 배움과 채움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해답을 찾고자 한다면 야마구치 슈가 제시한 ‘no.14 언제 일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를 읽어 보길 권한다. 그것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에 해답이 있다.   ■ 류용효 디원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본업으로 돌아가 부족한 부분을 배움과 채움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려고 한다. (블로그)   기사 상세 내용은 PDF로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9-05-07
[칼럼] 포노사피엔스 시대 PLM의 역할
트렌드에서 얻은 것, 두 번째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 숀 아처  포노사피엔스를 만나다 2019년 3월 2일 오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포노사피엔스를 만났다. 인터넷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책을 구매할 있었는데… 넓은 서점에 도착해서는 한참을 찾아 본 후 직원에게 물어봤다. 직원은 검색을 하려다 책의 위치가 기억났는지 알려주었다. 그분도 ‘포노사피엔스’의 신인류였다. 이 책의 저자인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로부터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에 대해서 5년 전쯤 2번 강의를 직접 들었다.  포노사피엔스란 “스마트폰(핸드폰)을 뜻하는 ‘포노(Phono)’와 생각, 지성을 뜻하는 ‘사피엔스(Sapiens)’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세대 또는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를 의미한다.” 핸드폰은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시작했으나, 스마트폰은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아이폰’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후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왔으며 지구는 스마트폰 없이 살기 어려운 ‘스마트폰의 행성(Planet of the phones)’이 되었다.  아이폰을 처음 세상에 공개하던 날도 오늘날의 변화를 예측했을까…  “당신의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 스티브 잡스   잠시, 2007년 1월 9일 스티브 잡스가 맥월드에서 처음으로 아이폰을 발표하던 장면으로 돌아가보자. 2007년 1월 아이폰을 선보이기로 한 결정은 분명 도박이었다. 잡스는 새로운 종류의 휴대폰(애플이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종류였다.)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그 휴대폰은 잘 작동하지도 않는 프로토타입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 놀라울 정도로, 잡스는 이미 전화기 한 번 만들어 보라는 설득을 받아 왔다. 전화기는 잡스의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 주제 중 하나였고, 애플이 아이포드를 만들었던 2001년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 개념은 분명했다. 소비자들이 이메일과 사진, 음악용 기기로 하나를 원하지 두세 개를 원하지는 않는다는 의미였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잡스와 그의 경영팀이 그 아이디어를 자세하게 알아볼 때마다 전화기 제조는 자살에 가까웠다. 휴대폰용 칩과 속도는 너무나 느려서 인터넷이나 음악, 영상 다운로드를 휴대폰 통신망으로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메일 정도는 전화기에 붙일 만했지만 RIM의 블랙베리가 이미 그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아가는 중이었다.(출처: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stimaStory.com)  2011년 10월 5일, 스티브 잡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눈을 감았다. 그가 눈을 감기 전에 남긴 말을 다시 되새겨 본다.  “당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그 어떤 것의 지배도 받지 마라.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정해지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당신 마음속의 진정한 목소리가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소음에 묻혀버리지 않도록 하라. 용기를 내어 마음과 직관이 가는 대로 따라가라. 당신의 마음과 직관은 당신이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 그 밖에 모든 것은 부수적인 것일 뿐이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후 2015년,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누구나 당연히 알고 있는 얘기, 하지만 그 속에 해답이 있다.”  최근 10여 년동안 우리가 변화를 생활로 느끼며 지나 온 이런 얘기들이 지나고 보니까 어쩌면 당연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새로운 기조들이 등장하면서 혼돈 속에서 그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포노사피엔스(최재붕 지음) 책에서는 하나의 해답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것을 한 장의 맵으로 만들어 보았다. (그림 1) 그림 1. 한 장의 서평 맵: 포노사피엔스, 최재붕 지음(by 류용효) 포노 사피엔스 시대라고 말하는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단어들이 연상된다. #게임의 문명 #플랫폼 #기술혁신보다 사람의 변화가 먼저였다. #한 번의 클릭 #인류의 생각을 바꾸었으며, 보는 정보가 달라졌다. #선택 받지 못 하면 생존할 수 없다.(새로운 기준의 등장) #포노사피엔스는 ‘흔적’을 남긴다. #신인류의 자발적 선택(재미의 반격) #나의 기술은 어떤 ‘스토리’를 담을지 생태계를 이해하면 답이 보인다. #제품 디테일, 미세한 차이… 그러나 결정적 차이 #팬덤이 소비혁명을 주도한다. #화폐없는 시장으로 간다. #소비자는 마치 게임을 하듯이 버튼을 클릭하여 구매를 하고 달라진 소비생활을 즐긴다. #우버의 승리 2014년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문에서 우버의 손을 들어 주면서, 문명의 교체가 더욱 가속도를 내었다. 마차를 파괴하고 선택받은 택시가 이제 와서 보호를 요청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 자동차의 등장은 마차와 말 산업을 붕괴시켰다. 우리는 이를 역사책으로부터 알았지만, 너무도 당연히 여겼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부터 거리를 둔 오랜 역사를 지닌 회사들이 오프라인으로만의 사업에서 신인류(스마트폰으로 무장한 노사피엔스)에게 외면당함으로써 파산과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인류는 ‘혁신’을 선택하였으며, 스마트폰이 끼친 가장 큰 변화는…   인류의 생각을 바꾸었으며, 보는 정보가 달라졌다 아마존은 “빅데이터라고 쓰고, 소비자의 마음이라고 읽는다”고 한다.  그리고 “팬덤(fandom)이 소비혁명을 주도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집중한 끝에 2018년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1억 명을 돌파하였다. 충성고객이다. 그리고 팬덤이다. BTS의 팬 클럽인 ‘ARMY’의 파워는 BTS를 유튜브 음원 강자로 만들었다. 나의 기술은 어떤 ‘스토리’를 담을지 생태계를 이해하면 답이 보인다. 기술혁신보다 사람의 변화가 먼저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느 곳이든 연결되게 되었고, 게임하듯이 다양한 앱들 속에서 재미를 느꼈고, 기존의 결제 방식(직접 카드를 들고 물건을 보면서 비용을 지불)에서 몇 번의 클릭으로 결재가 되고 물건이 배송되어 내 앞에 놓여지기 때문에… 재미의 반격으로 신인류의 자발적 선택은 디지털 문명을 가속화시켰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미 우리가 겪으면서 지나왔기 때문에 당연하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변화의 본질을 재대로 이해하려면 모든 구성원들이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을 학습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에서 저자는 신인류의 인재상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비자의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심리 이해하는 힘… 공감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심리학 지식. 마케팅 세그멘테이션 능력도 좋아야 한다. 지리학적 특성, 인구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디지털 문명이 갖춰야 하는 인의예지는 “배려할 줄 알고, 세심하고, 무례하지 않으며 친절하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또 능력 있는 사람”일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아마존, 애플, 구글, 알리바바, 샤오미, 아디다스… 이런 회사들은 플랫폼,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명, 인더스트리 4.0, 포노사피엔스의 책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단골 혁신사례이다.   하지만, 같은 얘기를 다른 시각으로 인사이트(Insight)를 주는 이 책에서 놀라움을 느낀다.    그것은 앞의 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해가 될 것인데,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에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따라가지 못하면 낙오한다. “디지털 혁신과 변화를 해야 한다”라고들 얘기한다. 하지만 정작 그 본질의 설명은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즉, 밀레니엄 세대의 손에 쥐어준 것은 스마트폰이고, 이들의 클릭을 통해서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신생기업들은 발빠르게 잘 대처하겠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는 상황이 복잡하다. 오프라인도 잘 해야 하고, 온라인도 잘 해야 한다. 전화로 짜장면 주문하던 시대는 지났고, 앱으로 클릭하면 번개같이 배달된다. 물론 배달비가 올라가는 상황은 감수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들이라 지나칠 수 있지만, 본질을 들여다 보면 “게임의 문명” 속으로 우리는 빠져들어가고 있다. 부작용도 있겠지만 신인류인 포노사피엔스에 의해… “일상이 이미 혁명이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변화에 맞춰 필요한 기술들은 속도를 내며 개발될 것이다. 목표가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끊임없이 “Why”와 “If”는 지속해야 할 것이다.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의 본질은 생각하는 방식의 전환이다.” - 시메온 프레스턴(Bupa CEO) 포노사피엔스 시대에서 PLM 플랫폼의 역할   게임의 방식을 플랫폼에 적용한 회사들(아마존=책, 애플=스마트폰, 구글=검색, 알리바바=유통, 에어비앤비=숙박, 샤오미=가성비)의 스토리는 책을 참조하면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스피드를 사업모델에 적용한 회사가 있다. 대량생산해서 판매하는 방식에서 맞춤식 온라인 주문을 통해서 개인화 서비스를 개척하였는데, 이를 아디다스의 4차 산업혁명이라고 얘기하고, 인더스트리 4.0 관점에서는 ‘독일로 귀환한 스피드 팩토리’로 널리 소개되고 있다. 본질은 뭘까? 팩토리가 아니라 속도에 있었다. 그 속도를 뒷받침해 주는 것이 ‘기술’이다.  이제 아디다스의 본질을 알았는데, ‘기술’이란 것이 팩토리가 아니다. 기술은 신발을 만드는 과정의 혁신기술이다. 그것을 따라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밑그림을 그리게 도와주는 것이 PLM이라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제품의 주문부터 AS까지… ‘PLM 플랫폼’의 사명이다. 앱으로 주문하면 며칠 사이에 내 발에 맞는 맞춤식 신발을 택배로 받을 수 있을까?  “우리는 사소한 데이터라도 절대 버리지 않는다. 데이터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때 언제 어떻게 중요하게 쓰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제프 베조스(아마존 CEO) ‘Why ‘와 ‘If’… PLM 플랫폼의 역할은 포노사피엔스 시대의 신인류에게 게임하듯이, 그리고 스마트폰 세대의 장점을 살려서, 기업의 본질인 심장(R&D)을 뜨겁게 만드는 용광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이미 플랫폼 시대로 접어든 PLM은 지속적으로 변화의 속도를 지속하고 있다.  #항상 최신정보로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는다면 거들떠 보지 않는다. #원하는 정보(진실 그리고 예측)를 얻을 수 있다면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한다. #새로운 변화를 항상 공부하고 습득해야 한다. #어떠한 제약 없이 스마트폰으로 PLM을 접속하여 손쉽게 사용하고 싶어한다. #방심은 금물 #플랫폼에 연결되면 즉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CAD 파일과 제품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올 것이다. 영국 시인 엘리엇은 ‘황무지(The Waste Land)’란 시에서 4월은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드는” 달이라고 했다. 잘 자고 있는데 어김 없이 아침이 찾아오며, 해가 떠서 창문을 밝힌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변화) 일하기 시작하여야 한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인생의 자명종’을 만나는 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인을 이기려 하기보다 우선 자기 자신을 이겨라.” - 탈무드    ■ 류용효 디원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EF소나타, XG그랜저 등 자동차 시트설계업무를 시작으로 16년 동안 SGI, 지멘스, 오라클, PTC 등 글로벌 IT 회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다시 현장 중심의 본업으로 돌아가 고객과 함께 Value Design 항해 중이다. (블로그)     기사 내용은 PDF로도 제공됩니다.
작성일 : 2019-04-02
IBM, AI 기술 교육 및 인사관리 비즈니스 발표
IBM은 새로운 비즈니스인 'IBM 탤런트&트랜스포메이션(Talent & Transformation)'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IBM 탤런트 & 트랜스포메이션은 강력한 AI(인공지능)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이 AI를 활용하여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워크플로를 개선하며, 채용시 불평등 요소를 찾아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는 직원들의 역량을 보완하고 업무를 재정의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교육, 개발, 새로운 업무 방식의 도입이 요구된다. IBM의 새로운 서비스 및 교육 프로그램인 IBM AI 스킬 아카데미는 기업이 AI의 역할 및 역량 평가, 필요한 기술 및 AI 전략을 지원하는 조직 구축과 같은 전사에 걸친 AI 전략을 계획, 실행할 수 있도록 IBM의 전문가를 통해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관리자부터 마케팅, HR, 법률, 재무 및 운영 등 각 분야의 고위 경영진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및 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들이 회사의 워크플로에서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커리큘럼은 ▲딥러닝 및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알고리즘 적용 ▲오픈 소스 기술 및 데이터 시각화 등 AI 전략에 필수적인 분야를 다루며, 기업이 데이터 기반 분석에 의한 결정을 내리도록 보장한다. 또한, IBM 탤런트 & 트랜스포메이션은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현직 직원들이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업 인사관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IBM 왓슨 탤런트(Watson Talent)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티즌 금융 그룹(Citizens Financial Group Inc.), 어니스트 앤 영(Ernst & Young LLP)과 같은 기업들은 이미 이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IBM과 협력하고 있다. 구인과 채용, 직원의 커리어 코칭, 조직 정비, 부작용 분석 등에 AI의 분석과 예측 능력을 활용하는 왓슨 탤런트 솔루션은 행동 과학, AI 및 산업-조직 심리학 전문가들이 개발하였다. IBM의 새로운 AI 교육 및 관련 서비스와 왓슨 탤런트 솔루션들은 IBM 자체 인력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IBM 인사 관리에 먼저 적용되어 운용되면서 발전되었다. IBM이 이 서비스를 자체 인사관리에 적용했을때, 3억 달러 이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었는데, 2017년에만 1억 700만 달러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며, 채용 후보, 직원 및 관리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IBM은 "이미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인사혁신 프로젝트를 고객과 함께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많은 기업들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거나 인재 채용, 인재 개발, 인사관린 운영을 IBM에 위탁함으로써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인적 자본 전략을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성일 : 2018-12-05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 전문가 우수표준 개발상 수상
실감형혼합현실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표준화 기구인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이 또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의 운영사무국인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NCIA, 회장 최요철)는 지난 11월‘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포럼 대표 전문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범렬 책임연구원과 조이펀의 정상권 대표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시상하는 우수표준 개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은 2015년 10월 창립 후 2016년에는 정보통신분야에서 대표적인 국제사실표준화기구인 IEEE-SA 산하 ‘IEEE 3079(HMD based 3D Content Motion Sickness Reducing Technology)’를 조직함으로써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산업의 숙원인 ‘어지러움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HMD(Head Mounted Display)를 쓰고 가상현실 서비스를 할 때, 수반되는 멀미 현상은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해결 방안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사람의 전정기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감각기관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되는 어지러움증은 특히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쉽게 그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였다. 이에,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은 심리학, 신경정신학 등과 같은 의학계, 디지털 콘텐츠 분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통신, 렌즈, 센서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그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금번 수상을 하게 된 「멀미 저감을 위한 머리장착형 영상장치 기반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지침」표준은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의 위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실제 국내 산업계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범렬 책임연구원과 조이펀의 정상권 대표가 주도적으로 제안하였고 TTA 디지털콘텐츠 프로젝트 그룹에서 개발하여 TTA 표준으로 채택된 것이다. 한편 본 표준을 통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성일 : 2017-12-13